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 이하 학회)는 11일 연세대 삼성관에서 제2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산·관·학 급식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공공급식과 민간급식의 식재 조달유통 시스템을 공유·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함선옥 한국급식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 기조강연, 주제발표, 사례공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1950년대 해외원조와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 급식은 지난 70여 년간 빠르게 발전해 학교와 기업, 병원, 복지시설 등으로 대상이 확대됐고 연간 규모도 7조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제 급식은 단순한 식사 제공이 아니라 국민들의 영야과 건강, 식문화까지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는 첫 번째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유통 시스템 현황과 방향성’을 주제로 황윤재 농촌경제연구원 식량경제연구본부 본부장의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와 시사점’, 박순홍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 사무관의 ‘공공급식통합플랫폼 구축과 운영’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황 본부장은 “공공급식의 식재료 공급체계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판매, 소비까지 다양한 영역·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결부돼 있고 기관별·시설별 급식 제공 목적과 특성도 다양하다”며 “공공급식 식재료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이러한 기관별·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급식 식재료 유통 시스템 발전을 통한 급식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중 CJ프레시웨이 부사장과 장성호 아워홈 전무가 각각 ‘급식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상품 선진화’와 ‘CK 상품을 활용한 급식운영 생산성 향상’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를 마친 이후에는 윤지현 한국급식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공공급식과 민간급식의 상생을 통한 급식 조달·유통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사례공유와 토론을 진행했다.
출처 : 식품외식경제(http://www.foo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