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호텔외식급식관광학회(Asia Pacific Council on Hotel, Restaurant and Institutional Education, 이하 APacCHRIE)가 지난달 24~26일 연세대 삼성관에서 제22차 국제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회는 코로나 이후 호스피탈리티와 관광 학계, 산업계의 혁신, 재건, 기회를 향한 전진을 주제로 연세대학교와 홍콩폴리테크닉 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조직위원회 회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학회를 이끌었다.
APacCHRIE는 미국에 헤드쿼터를 둔 학회로 호스피탈리티 국제학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제호텔외식급식관광학회(International Council on Hotel, Restaurant and Insitutional Management)의 아시아태평양 챕터이며 호텔, 외식, 급식, 관광 분야의 학자, 산업계 등 1000여 명 이상의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APacCHRIE는 2003년에 서울에서 첫 개최를 한 후 21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번 국제학회는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학자 및 대학원생, 산업계 전문가, 정부 관료 등 500여 명이 참가해 학회 역사상 최대 참석인원의 기록을 남겼다.
국제학회는 논문발표 세션, 산업계 워크숍, 스페셜 세션, 웰컴 리셉션, 만찬 등으로 구성됐으며, 논문발표 세션에서는 8개의 발표 세션과 10개의 포스터 세션에서 400여 개의 논문이 발표됐다.
지난달 25일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함선옥 조직원위원장의 개회사와 김용호 연세대 행정·대외 부총장의 축사에 이어 구디어 워렌 아시아태평양 호텔외식급식관광학회 회장, 케이천 홍콩폴리테크닉 관광대학 학장, 김석경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3개로 구성된 스페셜 세션 1부는 로봇산업 전망, 2부는 K-FOOD 수출 전략 방안, 3부는 플랫폼 비즈니스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두산로보틱스, XYZ, CJ제일제당, 우아한형제들 등 산업계에서 발제하고, 학계와 함께 토론을 가졌다.
첫날 행사인 웰컴 리셥션은 연세대 알렌관 가든에서 칵테일 파티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 만찬 및 폐막식은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의 축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의 축사, 임종백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의 축사를 비롯해 우수논문 시상식, 공헌상과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연세대학교 양일선 명예교수는 APacCHRIE 첫 학회를 개최했고,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회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만찬은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으며, K-pop 스타 달샤벳 수빈, 사물놀이, 연세대 4중창단의 공연 등 K-컬쳐의 진수를 선사했다.